어제 주스류 사러 마트에 갔다가,

아이스크림 코너의 변화를 감지하였다.

 

으아닛 하겐다즈가!

 

 

한 통에 3불이나 할인!!!!!!

 

 

 

다시 봐도 4불이네?

 

냥이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근데 한국 네고왕 저번주에 한거 아니야?

왜 여기도 기간 맞춰서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오늘까지 할인임)

뭐 이런 시의적절한 할인이 있나...

 

무튼 그래서 아래와 같이 6통을(;;) 쓸어담아 가져옴.

 

입이 짧아서 고급 맛은 안 먹고 항상 먹던 것만 먹는 별새..

픽은 안심과 신뢰의 초코, 맛챠, 커피입니다 ^_^

 

당분간 디저트 걱정은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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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대로,

채용 공고에 대해 내가 내정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쪽 용어로 extended offer라고 한단다. 내정은 되고 Offer 사인 전 단계)

 

어제 Job offer letter (근로계약서)의 초안을 받았다.

그리고 근무 시작일은 다음주 월요일로 확정.

 

그런데 내정 관련해서 HR과 통화하는 도중,

샐러리 관련 약간 argue가 있었다.

 

HR 매니저랑 2차 면접을 보면서 희망 연봉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난 여기저기서 들은 조언대로 

 

난 아무것도 몰라여 ^^;;; 캐나다 뉴비라 ^^;; 책정해둔 예산을 알려줄래? ^^;

 

라고 물어봤음.

 

HR 매니저 레이디는 의외로 선선히 연봉 레인지를 x만불~x만불이라고 알려줬고,

그 와중에 끈질기게 별새 니가 원하는 액수는 얼마인지 물어봤었다.

 

당시 나는 일단 Job 잡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고,

(여기가 거의 캐나다 내 proper 한 첫 직장이나 다름없으니)

너무 돈 밝히게(;;) 보이지 않으려고 내가 생각해둔 미니멈을 일단 얘기했다.

이건 미니멈!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런데...

그들이 제시한 Offer 상 금액은 정확히 내가 말한 미니멈 금액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버퍼 좀 넣어서 얘기하는건데

너무 솔직하게 얘기해서 망했다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씨...ㅠㅠ

 

이래저래 알아보니 HR들이 정하는게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ㅋㅋㅋ

레인지로 주면 레인지 시작 금액,

미니멈으로 주면 미니멈 금액을 책정해서 offer에 넣는다고 ㅋㅋ

이렇게 해서 얼마나 샐러리를 깎느냐가 HR들의 실적이라고 하더고만.

 

 

아 그래서 어제부터 하루종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이걸 OK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올려달라고 해야 하는지.

 

아니 사실 샐러리 자체가 그렇게 낮은 것은 아니다.

직급이 Specialist role이라 일단 기본 베이스가 어느 정도 되고

거기다 병원비 지원 같은 추가 베네핏도 있고

 

근데 내가 미니멈으로 말한 금액을 바로 픽업한 데 대한

뭔가 모를.. 마치 호구잡힌 것 같은..약간의 분노??? 가 있기도 하고 

 

게다가 본인은 네고 잘한다고 면접때 글케 야부리를 털었는데

이걸 그대로 OK 하는것도 좀 그렇고 음..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일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본 결과

일단 정답은 없는데 아래와 같이 세 부류의 조언들이 있더라.

 

 

1. 첨부터 올려받고 가야 된다는 사람 있고,

 -> 주로 여기 본토 사람들, 별로 꿀릴게 없는 사람들

 

2. 일단 일 시작하고 나중에 네고하는게 낫겠다는 사람 있고, 

 -> 주로 늘그막에 온 이민자들이자 캐나다 내 첫직장 잡는 사람들

 

3. 다른 조건으로 카운터 오퍼 하라는 사람 있고 -_- 

 -> 여러번 이직 해 본 사람들

 

다 장단이 있어서...

으읔.. 헤드에이크........

 

일단 3번이 그나마 좀 괜찮은 것 같아서 서치해보니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협상 조건들이 있다고 하더라.

 

Here’s a list of benefits you can negotiate:

  • Company stocks
  • More vacation leave
  • More sick leave
  • Travel privileges
  • Training allowance or career development stipend
  • Early performance review
  • Company car
  • Signing bonus
  • Relocation allowance or assistance
  • Tuition reimbursement
  • Training certifications
  • Child care
  • Gym memberships
  • Expense account

사실 유급휴가 받는것도 좋긴 한데

초장부터 Vacation 얘기하면 너무 놈팽이처럼 보일까봐서ㅎㅎ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일단 아래 두 가지로 어프로치 해 보기로 했다.

 

- 교통비 지원 추가 (메트로패스가 한 달에 약 150불)  

- 입사 6개월 후 고과 평가 및 샐러리 재협상

 

또 찾아보니 캐나다 회사들이

샐러리 협상을 매년 하는 곳도 있고, 잘 안 해 주려고 하는 데도 있고 케바케인데

때문에 그렇게 이직이 잦다고 한다.

샐러리를 안 올려주니 이직하면서 훅 올린다고 ㅎㅎㅎ

그래서 6개월 후에 퍼포먼스 리뷰 & 연봉협상을 요청하는게 네고 포인트가 된다고 한다.

 

아무튼 뭐 액셉트 되면 좋겠다.

안해주면 뭐 2년 채우고 몸값 올려서 이직하는거지 ㅋㅋㅋㅋ

 

되면 되더라도 음 6개월만에 눈에 보이는 퍼포먼스 내려면 무지막지하게 열일 해야 하긴 할거다.

그래도 뭐 시도해 볼 가치는 있지 않겠는가? ㅎㅎ

일단 열일 하면 내적으로 동기부여가 되어서 어떻게든 성과를 내려고 할 것이고, 

그 성과가 평가할 때 일단 그들의 성에 차지 않더라도

다음에 이직할 때 셀링 포인트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아아아 또 이렇게 생각만 많아지네 ㅋㅋㅋㅋ

혼자 시나리오 써봤자 이건 내 생각이고 저쪽에서 어찌 나올지도 모르는데 ㅠㅠ

 

일단 내일 아침에 메일부터 쏘고,,

반응을 한 번 보자,, ㅠ_ㅠ

 

얼마전에 징징거렸던 것이 무색하게 회사에서 Job offer 를 받는 것이 결정이 되었다. ^_^

 

확정된 것은 저번주 금요일이지만,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어서 오늘 자기 전에 포스팅은 해야겠다 싶어서 ㅎㅎㅎㅎ

 

아무튼 그동안 취준 하면서 너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밀려오는 자괴감과 현타에 멘탈 붙잡는게 너무 힘들었었는데

일단 한 고비는 넘었다 싶어서 마음이 편하다.

게다가 이 힘든 시기에 어쨌든 예전에 내가 일했던 필드와 직군으로,

캐나다 회사에 취업 성공했다는 것도 셀프 칭찬 하고 싶고..ㅋㅋㅋ

 

물론 출근하면 또다른 고난이 시작되겠지만..ㅎㅎㅎ

나중 일은 나중 일인 것이다 :-)

 

아직 Offer를 정식으로 받은 것은 아니고,

계약 관련 네고가 남아 있어서 좀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일단 취업 과정에서 느꼈던 것들이나 lesson-learned,

그리고 이런저런 팁(링크드인, 레주메, 면접, 네트워킹..) 등을 차근차근 기록해 두려고 한다.

 

아 어쨌든 다음주 부터 또 바쁘겠고만 ~(-_-)~

 

얼마전에 3차 면접을 보고 온 회사가 하나 있었다.

면접관이었던 Sr. Manager 왈 아직 다른 지원자들 인터뷰도 남았고,

한 2주 정도 후에 결과를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3주가 다 되어가도록 연락이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HR한테 follow up 메일을 보냈는데,

아직 프로세싱 중이라고 정해지면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속절없이 또 기다렸는데

이번주 초에 메일이 왔다.

 

당신의 경력과 능력이 어쩌구저쩌구 참 감명을 받았고 어쩌구 저쩌고

근데 지금 내부 지원자가 한 명이 있어서

회사 입장에서는 걔도 품고 가야 해서 고민중이고 어쩌구 저쩌고

일단 이번주 말까지 결정되면 알려주겠음

 

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본인은 메일을 보는순간 밀려오는 스트레스로 두통이 빡 왔다고 한다. -_-

아니 내부에서 뽑을거면 채용공고를 뭣하러 냈냐고오오

저거들도 인력낭비 시간낭비 아닌가배

 

무튼 뭐 어쩌겠어..

구직자는 을이고 째뜬 뭐라도 오퍼까지는 받아둬야 하므로 ㅠㅠ

 

어 너의 transparency와 sincerity에 굉장히 감사를 표한다

알다시피 내 경력은 어쩌고 저쩌고 엑설런트 매치고

나는 너희에게 어쩌고저쩌고 제공해줄 수 있단다

일단 정해지면 알려주시오

 

하고 답장은 썼음.

 

그리고 금요일 낮인 현 시간 기준으로 아직 연락은 오지 않았고

본인은 쓰린 속을 부여잡고 커피를 마시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아 이럴거면 공고내지 말고 첨부터 인터널로 뽑아라 이눔들아 -_-

 

***

 

그런데 하나 흥미로운 점이

외국 애들한테 이 내용을 말하면서 회사 성토대회를 했는데

걔네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반응하더라?

 

오 그럼 니가 어쨌든 경쟁력이 있단 소리네

이번에 인터널을 뽑더라도 어쨌든 다음에 잡 나면 너한테 바로연락할걸?

좋게 생각해 좋게

 

라고..

 

아 안그래도 길어지는 구직기간에

저런 공허한 잘될거야 할 수 있어 자신감을 가져 넌 최고야 류의 격려에 대해

거부반응 입빠이 나타나고 있는데 저들까지 저렇게 반응을 해서

참 mixed feeling을 느끼고 있다.

 

아 뭐든 좋으니까 결론이나 나라구 제발

토나올 것 같아 ㅠ_ㅠ

 

 

 

기다리고 기다리던 EMS 도착!

 

박스를 내려놓자마자 역시 우리 고영님이 먼저 관심을 보이셨다 ㅎㅎㅎㅎ

 

 

 

 

너무 놀랍지도 않게 과자로만 가득 찬 박스구여 ^^

 

다 캐나다 내 한국마트에서 구하기 어려운거라 굳이 한국에서 공수했다.

 

그리고 신라면은 여기도 있긴 한데 맛이 좀 달라서.. 

(캐나다 신라면이 좀 덜 매움 -_-;)

생라면으로 부숴먹기엔 한국 신라면이 딱이라는 ㅋㅋㅋ

 

그리고 꼬깔콘......

이상하게도 캐나다서 파는 꼬깔콘이 어느 순간부터 모양이 바뀌면서

맛이 굉장히 변했었다 (안 좋은 의미로)

먹던거라 봉투 주름 쩖..;;

그래서 난 한국 꼬깔콘도 같이 바뀐 줄 알았는데

전에 한국 갔을 때 보니 예전 꼬깔모양 그대로여서 상당히 당황을 했음.

 

내 추측에 의하면 

옛날에 저 모양으로 팔던 과자가 있었는데 

(뭔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 팔던 것으로 기억)

그 과자가 단종되고 생산라인이 노니까,

유휴설비 활용차 북미 꼬깔콘만 과자 디자인을 바꿔서

그 라인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닐까 함.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맛이 이렇게 바뀌면 쓰나..-_-

 

군옥수수맛 진짜 최애 과자 중에 하나였는데

맛이 정말 변해서 이젠 손도 안 댐 ㅠㅠ

 

무튼!

스낵류가 이렇게 많이 왔으니 오늘 밤은 맥주파뤼나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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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지 써야지 미루다가 이제야 쓰는 LINC 수강 후기.

 

사실 후기라고 하기엔 너무 별게 없지만 그래도 개인 기록을 위해 남겨본다.

 

LINC란 캐나다에서 영주권자 이상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료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며,

많은 로컬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등록 절차 등 관련해서는 아래 포스트 참조.

 

star-bird.tistory.com/5?category=905575

 

캐나다 영주권자를 위한 무료 영어/불어 언어강좌 정보 (LINC/FSL)

이 또한 상당히 오래전에 진행했던 내용이지만, 개인 기록 & 정보 공유차 포스팅을 하도록 한다. 이민의 나라로 불리는 캐나다인만큼, 이민자들의 정착 (언어 및 취업)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들이

star-bird.tistory.com

당시 나는 한국 놀러 갔다가 막 귀국한 차였고,

이래저래 기간이 애매하게 남은지라 한 번 들어나 보자 하고 LINC 7+반에 등록했었다.

 

교육 시간은 주 5일 풀타임으로, 월-금 9:00-14:30까지인데

중간중간에 휴식시간도 있고, 점심시간도 한 시간인가 줬던 것 같다.

 

우선 캐나다 내에서는 처음 듣는 영어 교육인지라

기대 반 호기심 반이었는데..

뭔가 클래스 분위기가 상당히 이상했다.

(인원은 한 5명, 중국1 일본1 나 동유럽2)

 

우선 칠판에는 전임 강사가 쓰고 간 듯 

 

안녕 얘들아 우리 클래스는 최고였어 ^^ 다음에 기회 되면 보자! 해피 뉴 이어!

 

라고 적혀있었으며,

 

잠시 후에 강사가 자기소개를 하는데

뭔가 기존 학생들의 당혹감과 불만이 뒤에서 느껴지는 게 아닌가. 

 

그리고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강사가 음 우선 뭣부터 시작할까 하다가

급 벽에 붙어있는 rule을 하나씩 읽으면서 뜻을 설명을 해 주더라.

별 중요한 내용도 아니었는데..

우선 이걸로 한 한 시간 잡아먹음..

 

그리고 여기서 본인은 느꼈다.

 

여긴 커리큘럼이 없구나 ㅡㅡ라고,,,,

 

그리고 그 후 쉬는 시간에 애들이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 전 강사는 어디 갔대?

- 다른 데로 옮겼대 여기 페이가 너무 낮아서

- 헐..

 

이라고 하더라 -_-;;;

 

암튼 나머지 시간에는 뭐 호불호에 대한 표현 좀 알려주고,

문법책 복사해서 풀게 하고,

리딩 자료 하나 주고 질문하면 돌아가면서 대답하고

전체적으로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커리큘럼은 느껴지지 않았다. -_-

대 유닛 소 유닛 이런 게 딱 12주로 구성이 되어서 그걸 따라 하는 이런 게 없고

걍 적당히 프린트 나눠주고 머 이런 느낌? ㅡㅡ

게다가 진행하는 내용이 너무 쉬워서.. -_-

 

그래서 아 더 들어봤자 시간 낭비겠구나 해서 

그날 밤에 바로 오피스에 멜 써서 개인적 사정으로 드랍하겠다고 해버림.

 

그리고 여기서 맘에 안 드는 점이 아래와 같이 있었는데..

 

1. 내용이 너무 쉽다

 

우선 전체 수준이 upper intermediate도 안 되는

그냥 중급 수준이었음. 

 

I am interested in 이런 거 알려주고

give up hold on 이런 구동사 알려주고

 

리딩 자료 준 건 전자담배 관련 내용이었는데

하이라이트 된 단어 수준이 addictive/hazardous 뭐 이런 수준

 

..할많하않

 

 

2. 말하는 애들만 말 함

 

어느 어학 클래스에나 존재할 거라 생각하지만

투머치토커 (프롬 차이나)가 한 명 있었음.

뭐 토픽만 나오면 혼자 최소 5분 이상 말하고,

안 물어본 것 관련해서도 자기 얘기 셰어 하겠다면서

TMI 대방출하는데 아 정말 듣기 힘들.. ㅡㅡ

그리고 강사가 좀 considerate 하게 발화 기회도 좀 공평하게 줘야 하는데

귀찮았는지 그런 것도 없고 투머치토커 그녀를 계속 방치함 ^^;;

 

 

3. 과도한 시간 때우기식 진행

 

구동사 프린트 주고, 

문제 몇 개 없는데 45분을 풀라고 줌..

다 풀고 긴 시간 동안 할 게 없어서 대체 난 왜 여기 있나 생각을 했음.

 

 

4. 불친절한 강사

 

약간 강사 자질 문제 같기도 한데..

이민자 대상 ESL 클래스인 이상 애들이 발음도 구릴 수 있고..

말도 잘 못할 수 있고 그런데

상습적으로 짜증을 내어서 좀 많이 당황스러웠음 ㅡㅡ;;

특히 발음 안 좋은 애들이 좀 길게 말하면 I don't understand 하고 얼굴 찌푸림;;

 

그럴 땐 니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이거니?라고

설명을 해주든가 해야 할 텐데 아무튼 좀 별로였고

 

게다가 한 학생이 

전 강사는 이렇게 안 했다고 의견 제시를 하니,

그녀 왈 자기도 걔가 그만둬서 당황했다고 나도 며칠 전에 클래스 맡게 되었단 얘기를 들었다고

나보고 어쩌란 식으로 버럭 하는데 또 짜증이 느껴지고.. 

허허.. ㅡㅡ

 

 

5. 학생별 수준 차이

 

일단 우리 클래스는 7+반이라 무상 영어교육 중에서는 제일 높은 반이긴 한데,

나와 투머치토커 그녀처럼 YMCA 평가에서 CLB를 처음부터 7 이상으로 높게 받아 온 사람들이 있고,

아랫반부터 단계별로 올라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밑에서부터 올라온 학생들의 경우 수준이 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음.

 

프랑스어 강습 들어봐서 알지만,

이 프로그램 자체가

출석 잘하고 시험 적당히 잘 치면 클래스 진급을 그냥 시켜주기 때문에,

실제 레벨은 7도 안 되는 애들이 순리대로 구냥 올라온 느낌이라고 할지..

 

사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애들끼리 같이 있어야

서로 배우는 것도 있고 한데 이건 좀 아니어서.. -_-;;

드랍해야겠다 마음을 굳게 먹음.

 

 

 

아무튼 상기와 같은 복합적인 이유들로 인해

역시 무상교육은 무상인 값을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본인은 LINC 불신론자가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단점을 설파하며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뭐 다른 분들 얘기 들어보니

은근 도움이 되었단 분들도 계시고, (째뜬 영어를 접하니)

다른 한국 분 만나서 친해지고 서로 도움 주게 된 경우도 있다고 하니,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듯.

 

그리고 투머치토커였던 중국 출신 그녀를

본인은 또 굉장히 의외의 장소에서 마주하게 되었는데....

 

커밍 쑨 -_-

서열표는 태고의달인 갤러리에서 업어왔습니다. 무한감사~

 

풀콤이 목적은 아니고 클리어 기록이 목적임 ^^;;;; 

 

깬건 꽤 되는데 풀콤한게 세 개 밖에 안됨,,,

예비 후보로는 빅토리아 (불가 2개) 민티어 (불가 3개) 있는데

하다보면 언젠간 깨겠지 모 ㅋㅋ

윗단계는 풀콤은 바라지도 않아여..

 

*09/10/20 업뎃: 보컬로이드 짜잘한거 몇 개랑 그는 새벽녘의 유혹 우라 클리어

*09/11/20 업뎃: 친애하는 도플갱어, eternal ring 클리어

요즘 또 면접대비하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영어가 실제로 쓰이는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1. 일상회화

 

2. Academic

 

3. 비즈니스

 

세 가지 영역을 다 잘하려면 영역에 맞는 어휘와 회화법을 다 따로 디벨롭 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고 고된 일인 것 같다...........

 

일상회화야 머 그으렇게까지 정교한 언어는 필요 없으므로 논외로 치고,

 

아카데믹이야 뭐 아이엘츠 졸업하고 이민까지 끝냈으니 이제 더 볼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노후를 위해 TESOL을 준비하려 하는 나의 인생 계획상

또다시 고득점을 받아야 하므로 추가로 더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스피킹 8.0을 또 받아야 되는데 아이고 이거 두통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영어의 경우 가장 힘든게

실제 캐내디언들이 쓰는 업계 용어를 익혀야 한다는 점과 (일을 안 해 봤는데 어케 아냐며..ㅠㅠ)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의 문화적인 차이를 습득해야 한다는 것

이 두 가지인 것 같다.

 

특히 내 경우 한국에서 일했던 것들을 영어로 상세하게 설명을 해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되다 보니 이미지도 별로 안 좋아지고 영어도 더 못하게 보이고

후속 인터뷰 연락은 없고..의 무한반복인듯.

 

공정 불량률 개선 및 외관한도 완화를 통한 어쩌구 저쩌구 이런걸 영어로 설명을 해야 하는데

I..C..fa...밖에 말이 안나오는 거시에요 ㅎㅎ

 

그래서 지금 캐나다 회사들 업무 매뉴얼 찾아보면서 용어 정리 따로 하고 있음..

먼 고생인지 에휴 -_-

 

게다가 2년동안 한인 업장에서 일했더니 브로큰 잉글리쉬만 늘고

캐나다 고등교육기관(컬리지나 유니)는 다닌 적이 없어서

평상시 말하는 것도 약간 교과서같이 말하고

아 개선해야 할 점이 너무 많아서 슬프다 ㅠㅠ

 

쩝 이럴 시간에 공부나 더 해야겠지....?

하다 보면 늘겠지 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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